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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든 유리컵으로 돋보기를 만들어 보세요
잠수부들이 물속에서 본 물고기의 크기를 말할 때는 진짜보다 크게
말을 해요. 그 까닭은 물이 돋보기와 같아서 진짜보다 1/3쯤 더
크게 보이게 만드니까요. 한번 확인해 볼까요? 책을 세우고 책장을
펼쳐 그 앞에 물이 담긴 유리컵을 놓아 보아요.
책에 쓰인 글자를 유리컵을 통해 보면 더 크게 보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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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떠받치는 힘을 알아보세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가정용 밀폐 용기, 물, 주방용 세제와
돋보기, 핀셋을 이용하여 실험해 보세요. 먼저 핀셋으로 돋보기를
물 위에 수평으로 놓으세요. 물에 가라앉을 것 같던 돋보기가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이것은 물 알갱이가 서로
잡아당기고 있기 때문이지요. 물의 이러한 특성을 ‘표면 장력’
이라고 해요. 이번에는 적은 양의 주방용 세제를 희석시킨 물 위에
돋보기를 수평으로 놓아 보세요. 돋보기는 가라앉을 거예요.
이유는 주방용 세제가 물의 표면 장력을 작게 하여 물 알갱이
사이를 끊어 놓았기 때문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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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관 현상이란 무엇일까요?
목이 아주 좁은 병이나 시험관에 물을 넣으면, 물의 표면이
판판하지 않고 가장자리가 위로 조금 올라와, 물의 표면 가운데가
오목하게 되어 렌즈같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액체 상태에서 물의 알갱이는 다른 알갱이를 강하게 끌어당겨 쉽게
끊어지지 않는 사슬 모양이 돼요.지름이 1mm(밀리미터)보다 작은
관을 모세관이라고 하는데, 모세관에서 물은 중력을 이겨 내고
아주 가느다란 실같이 혼자 힘으로 위로 이동하지요.
이것을‘모세관 현상’이라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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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관 현상을 확인해 보세요
모세관 현상은 식물한테 아주 중요해요. 땅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모세관이 셀 수 없이 많아요. 식물의 가느다란 뿌리는
모세관에서 물기를 끌어올려요. 그래서 대부분의 식물은 땅이
말라 있어도 오랫동안 시들지 않아요.
모세관 현상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간단하게 실험해 볼까요?
먼저, 하얀 꽃 1송이와 색이 다른 잉크 2종류, 유리컵 2개, 칼을
준비해요. 꽃 밑 부분 1cm만 남겨 두고 줄기를 두 갈래로 나눠요.
?갈래는 파랑 잉크가 담긴 유리컵에, 다른 한 갈래는 빨강 잉크가
담긴 유리컵에 넣어 두어요. 꽃은 물을 빨아올리듯 잉크를
빨아올려요. 꽃잎빛깔이 얼마나 빨리 바뀌는지 관찰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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